내돈내산 – ‘1번지 옛날 통닭’ – 가격 대비 고 퀄리티를 자랑하는 치킨의 정석


오늘도 맛있는 치킨을 찾아 떠나는 우리 부부는

시원한 생맥이 고파 무리지어 찾아 떠나는 한 마리의 들짐승처럼

데이트 시절 자주가던, 맛 좋고 가격도 착한

정릉역 치킨 맛집 일번지옛날통닭 정릉점에 다녀왔다.

1번지 옛날 통닭 리뷰

주소 : 서울 성북구 정릉로 36길 82에 위치

영업시간 : 매일 14:00 ~ 익일 00:30

위치는 정릉역에서 내려서 더로스팅이라는 카페가 보이는골목쪽으로

10미터만 걸어도 보이는 집이다

일번지 옛날 통닭 지도

가게 외관


또 배고픔에 가게 정문사진도 안찍고 들어가버린,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하고

바깥에서 부터 치킨 튀겨지는 구수한 기름냄새에 코가 벌름벌름 거려진다.



가게내부

가게 내부사진


오픈형 주방

가게내부

가게내부는 위와 같이 7개의 테이블 정도 가게 내부에 배치되어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는 야장으로 2테이블 정도 밖에서 먹는 경우도 있었다.

메  뉴  판


1번지 옛날통닭의 메인메뉴는 옛날방식의 통닭, 역시 치느님이시고

나머지 치킨먹을 때 가끔식 당기고 생각나는 메뉴들인 국물떡볶이나 골뱅이소면, 닭똥집, 감자튀김, 새우튀김 등이 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이미 복근을 조져버리며 근력운동을 했다고 하여, 단백질 보충을 위한 특식으로

1인 1닭에 도전하자 하여 주문한 후라이드 1마리, 양념 1마리 set!!로 주문과 동시에

시원한 생맥주도 각 1잔씩 주문하였다.

후라이드 1마리, 양념 1마리


옛날통닭 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 1마리

후라이드 치킨의 비주얼은

얇은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옛날 방식의 치킨이고,

전체적인 맛의 기본에 핫 후라이드와 같은 시즈닝이 있어, 매콤함이 깔려 있었다.

치킨을 먹는 도중도중 느껴지는 매콤함으로 치킨이 느끼할 틈이 없다는 매력과 더불어

튀김옷의 두께는 얇은 류의 바삭한 식감이 아삭아삭함과 더불어 신선한 닭고기의 쫄깃한 맛이 좋았다.
또한 1번지 옛날통닭의 닭의 크기나 신선도는 지난번에 와서 먹을 때 보다 굉장히 신선하고 쫀득한 닭살의 맛이 잘 느껴져, 매장 내 재료의 순환률이 높다는 것을 보았다.

닭똥집 튀김


지나치기 아쉬운 메뉴인 추가로 시킨 닭똥집(모래주머니)튀김은 내가 잘못먹는 청양고추가 어마무시하게 뿌려져있었다. 또한 곁들임 소스로 튀김에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마요네즈가 곁들여 나왔다.

자칫 느끼해져 보이는 닭똥집 튀김을 알싸하고 매운 청양고추와 함께 집어서 마요네즈에 콕 찍어먹어보니,

아삭아삭하고 고소한 튀김과 마요네즈 뒤 톡 쏘는 매운맛이 잘 어울렸다.

이집은 똥집도 신선한지 튀김의 바삭함 속에 쫄깃하고 누린내 없는 똥집의 맛이 잘 느껴져 훌륭한 맥주안주가 되어 맥주를 추가로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1번지 옛날 통닭 의 장점은

일단 신선한 재료에서 오는 맛!

타브랜드의 닭집에 비빌수 없는 갓성비!

친절하고 훈남인 사장님!

단 하나의 큰 단점은

아무래도 쉴새없이 튀기는 기름 냄새가 내몸을 휘감아

집에와서는 튀김쩐내가 많이 배겨 페브리즈를 엄청나게 뿌려야한다는 함정…

아무튼 오랜만에 갔던 1번지 옜날 통닭

여전히 맛있고 신선한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행복했던 하루 마무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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