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맛집 성원식당 리뷰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고 있는 요즘
혼자 사는 것 못지않게 1년 차 신혼부부로
지혜롭게 소비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둘 다 맞벌이를 하는 간호사로서..
근무 시간대가 안 맞거나 둘 다 힘들게 퇴근하고
장보고, 집에서 식사준비하고, 후다닥 밥 먹고,
밥 먹은 거 치우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날에는 밥을 사 먹는 일이 종종 있는데,
우리 부부가 주로 가는 밥집인 정릉역 성원 식당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처음 이 식당에 간 건
신혼집을 보러 가기 위해 이 동네에 들렀는데
집을 보고 나니 배가 고파 어슬렁 거리던 중
혼자 사는 자취생이라 쌈밥 st를 찾던 도중 찾아가게 되었는데
먹어보고 너무 맛나고 자주 가게되다보니 단골이 되어 버렸다.
정릉역 성원 식당 정보
위치는 다음과 같다
정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아리랑 골목시장 쪽으로
3분 정도만 걸어가다 보면
보이는 주황색 간판의
역시나 손님이 너무 많은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안에 내부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연회석으로 된 기다란 4인 테이블 2개씩 2 테이블 4인테이블 4개 정도 있다.
메 뉴 판
성원식당의 메뉴판
백반, 쌈밥집에 맞게 각 종 식사류가 준비되어 있지만,
저녁 메뉴는 술 한잔 하기 좋은 안주류 메뉴가 주로 많이 나가는 것을 볼 수있다.
또한 제철맞은 제철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하고도 맛깔나는 메뉴가 많은다.
그로 인해 단골이 엄청 많은 식당인데,
실제로 생일파티 하는 어르신네 테이블을 살 짝 봤는데,
성원식당의 병어조림이나, 돼지수육, 홍어회까지 드셨던 걸로 보였다.
혹시나 이런 메뉴를 드실 분들은
미리 연락해서 주문예약을 하면 정성스레 준비해주시는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쌈밥 정식 1.1만으로, 사실 와이프가 생삼겹살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생삽겹살을 시켰으나, 자리가 위 사진 처럼 되어있는 자리가 아닌, 가스불이 나오는 버너로 된 자리로 옮겨야 하는데 자리가 없는 관계로 쌈밥 정식으로 시켰다.
다음에 와서 사줄게~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런 식으로 해서 냄비를 올려두면 음식이 조리되는 플라스틱 화로가 너무 신기하다.
주문하자 내어 주시는
된장찌개.
끓기 전에 맛보면 심심한 맛이지만
팔팔 끓여서 먹으면 국물이 졸아들면서 채즙과 함께 꿀맛이 되게 되는, 마성의 찌개다.
성원식당 밑반찬 소개
된장찌개를 끓여내다 보면 나오는 밑반찬들
오이무침 (오이가 소금에 너무 절여졌던가… 좀 짰던)
숙주무침, 삼삼한 파래무침, 새송이버섯볶음 그리고
너무너무 맛나서 3번이나 리필 요청해서 먹었던, 가지무침!!이 정말로 맛있었다 ><!
반찬으로만 밥 1공기를 뚝딱 할 정도 였다.
이런 푸짐한 밥상과 더불어
메인 요리가 하나, 둘씩 등장하게 되는데,
우선 가자미 구이가 1인당 1마리씩 제공된다.
가자미 구이
겉은 노릇노릇 바싹 튀겨졌지만,
안에는 담백하고 짭짭한데 촉촉하기 까지한 가자미구이
밥위에 두툼한 살 점 하나 올려서 먹음 GOOD!
성원식당의 제육볶음
또 하나의 에이스 반찬인 제육볶음은,
자주 먹는 제육볶음이지만 여기 정릉 성원식당의 제육볶음은
불맛이 은은하게 나는 게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맵기와 달달한 양념이 밥 위에다 올려서
마구마구 퍼먹고 싶은 그런 맛이다.
푸짐한 저녁 쌈밥 정식을 먹다보니
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1도 하지 못하고
밥을 2.5 공기나 먹어 버렸다.
정릉역 백반집 성원식당
저렴하고 맛있게 식사 한 끼를 한다면 이곳으로 강력 추천한다><
정릉 성원식당
이 리뷰는 나의 주관적인 견해만이 들어간 리뷰임을 밝힙니다.(내돈내산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