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지만 너무 좋은 날씨의
불타는 금요일에
갑작스럽지만 간만에 모인 김에 다녀온,
직장 동생들과 함께 자체 회식으로 방문한
고속터미널역 근처 한신치킨 호프 리뷰
상호명
한신치킨 호프
주소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23길 30 반원상가
찾아오는 길
고속터미널역 8-2출구로 나와
한강방면으로 100m 정도 걸으면
상가건물들 속에 이렇게 위치하고 있다.
바깥의 모습이 포장마차처럼 비닐 포장이 되어있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수많은 테이블과 더불어 야외 테이블까지
많은 수의 손님을 받을 수 있게 조성 되어 있다.
고속터미널 맛집,
고속터미널 한신치킨호프가 좋은 이유
직장이 이 근처이기도 하고, 넓은 테이블에
다양한 음식,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좋지만,
무엇보다도
이 가게에서 시원하게 치맥 한 잔하고 밖으로 나와
조금만 걷다보면, 한강공원이 바로 나와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공원에서 쉬기에도 좋기에
자주 오게된다.
고속터미널역 한신 치킨 호프의 내부모습
아직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비어있는 좌석의 숫자가
꽤나 많지만, 곧 순식간에 가득 차버렸다..
시간이 점점 흐름에 따라,
사진으로 보이는 자리 말고도 반대편 건물의 좌석까지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신치킨 호프의 메뉴판
한신치킨의 경우, KFC 같은 물결무늬 치킨이 제일 유명하지만
그 외 무침류(골뱅이 무침, 오징어 무침)와 닭 모래집 구이, 각종 해물이 들어간 탕류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추천할 만 한 메뉴로
특히 항아리수제비가 존맛이다.
먹고 싶은 메뉴를 모두 다 시키고 싶었지만,
일행이 다모이지 않은 관계로 급하지만 간단하게
후반 양반 1마리
생맥주 500cc 각 1잔 주문
보람차게 일하고
마시는 생맥주의 맛은 말해뭐해.
비록, 할맥처럼 살 얼음이 담겨진 얼은 잔에 담겨오진 않지만
목젖으로 들어가는 라거계열의 생맥주가
나름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찌르르하다.
주방내부가 아직 장사모드로 돌아가지 않는 건지
맥주 1잔을 비울 때까지 나오지 않아,
실망하면서도 굶주림에 지쳐갈때쯤 나온
후라이드 반 양념반
고속터미널역 회식 맛집 한신치킨 호프의
후반양반의 맛은
대기업의 치킨집 못지 않는
꽤 훌륭한 퀄리티의 치킨 맛이다.
닭의 염지도 그렇고
물결무늬로 잘 튀겨진 정도도 그렇고
확실히 간판에 치킨이 있다는 전문집은 다르다고 해야할까?
아삭 새콤한 치킨무와,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케찹 + 마요네즈 소스의 양배추 샐러드가
치킨의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고
입맛을 돋워준다.
나머지 일행들이
퇴근함에 따라 추가로 시킨
골뱅이 무침 中의 맛은
새콤달콤매콤한 양념 + 아삭한 야채, 쫄깃한 골뱅이
뿐만 아니라, 특이하게 여기는 쥐포같은 건어물도 들어간다.
이것저것 들어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골뱅이 무침과
사이드로 같이 내어지는 잘 삶아진 소면을 곁들여 먹음
맥주가 무한대로 들이켜진다.
이때부터 술에 취해선지 찍지 못했던
한신치킨의 또 다른 시그니처이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메뉴인
항아리 수제비를
뒤로 하고
퇴근길 직장인들의 성지
고속터미널역 맛집, 회식장소로 유명한
한신치킨호프 리뷰를 마친다.